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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30%↑ '성인 아토피', 한방치료 고려해봐야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1-15 14: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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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입원 집중치료 프로그램 실시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강민서 교수.

소아에서 많이 나타나는 아토피피부염이 최근에는 학업·취업 스트레스, 환경오염, 식생활 변화 등으로 성인에서도 유병률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가려움증, 삼출, 균열 등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한방 입원치료프로그램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5년 사이 30% 가까이 증가한 성인 아토피

아토피피부염은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아에서는 유병률이 20% 가까이 달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성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꾸준히 증가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아토피 피부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19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는 점차 줄었으나, 20세 이상 성인 환자는 3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취업 스트레스 등 환경·정신적 요인 크게 작용

유·소아의 아토피에 비해 청소년·성인기의 아토피는 환경적·정신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학업·취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사회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는 아토피 증상을 악화시키는 흔한 인자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큰 축중 하나인 자율신경계가 반응한다. 

 

아토피 증상 심해지면 한방입원치료 고려

스트레스로 인해 삼출이나 균열, 가려움증 등 아토피의 증상이 심해지고,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면, 한방 입원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입원 프로그램은 1~2주간의 단기 집중치료를 통해 급성기 증상을 빠르게 가라앉히고 일상생활으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강민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갑자기 심해진 경우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올바르게 치료하여야 한다"면서 "적절히 관리한다면 완치의 길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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