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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검진, 간 건강 위한 최선의 선택…"질환 여부 체크해야"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1-14 10: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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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기능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이상 증상 잘 못 느껴

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보내려면 건강관리는 필수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 평소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간은 신경세포가 매우 적어 간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특별히 이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서 간은 단백질, 당, 비타민, 콜레스테롤 생합성 등 영양소 대사에 관여한다. 장관내 영양분 흡수를 도와주는 담즙을 생산하는 기능을 하며 소화하면서 생긴 몸에 해로운 독성 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보통 간질환 선별을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대개 AST, ALT, rGTP 세 가지의 간효소 수치를 확인한다. 수치가 높지 않다고 해서 간질환이 없다고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초음파, CT 등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간의 형태와 간내 결절, 종양 여부 등을 살펴 질환 여부를 판단한다.

 

일단, 검사결과 간수치가 높다면 그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바이러스 간염 등 특정 질병이 간수치를 높였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고, 특별한 원인이 없는 경우 비만, 약물, 생활습관 등을 살펴봐야 한다. 

 

소화기내과 임형준 교수는 "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으로 과도한 음주는 금물"이라며, "불필요한 약이나 건강보조 식품은 오히려 간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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