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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 대응 준비전략' 세계 학계와 공유
  • 정윤희 기자
  • 등록 2021-01-13 11: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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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저널 CMI 게재…인프라·지역사회 연계 훈련 등 소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김의석 교수(좌), 송경호 교수(우).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전 준비와 실제 팬데믹 대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저널 '임상 미생물과 감염'(CMI,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보고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치료, 연구,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수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상황을 계기로 체계, 장비, 인력 등을 전면 재정비한 결과다.


이러한 점에 주목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아리아드네 연구소(Ariadne Labs)는 감염내과 김의석, 송경호 교수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이 신종 감염병에 대비해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감염내과, 소아청소년과,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등 감염병 대응 주체들이 다수 참여해 이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병원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높은 수준의 음압병상 확충 ▲원내 감염을 차단하는 자체 프로토콜 구축 ▲감염 대응 인원 확충 ▲감염관리 교육훈련 강화 ▲감염병 대응을 위한 조직 개편 등으로 내부 역량을 강화시켜왔다.  


연구 제1저자인 감염내과 송경호 교수는 "이번 연구 내용이 국제저널 CMI에 게재된 성과는 분당서울대병원의 감염병 대응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의료기관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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