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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16일 발표…"집합금지 단계적 재개"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1-12 13: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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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련 협회·부처·지방자치단체들과 심층 논의

정부가 오는 17일 이후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안은 현행 거리두기 조치와 특별방역대책이 17일 종료되는 만큼 하루 앞서 후속 조치를 안내하는 것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코로나19 상황 백브리핑에서 "오는16일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결정해 브리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 "일정이 확실해지면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통상 일요일에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면 금요일 정도에 새로운 조정안을 발표했었지만, 현재 관련 협회·부처·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을 수용해 심층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8일부터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 조치가 적용 중이다. 이 조치와 더불어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 일부 내용이 17일까지 연장된 상태다.

손 반장은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서 2.5단계로 격상되는 기준이 주평균 신규 확진자 400~500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 기준이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헬스장 등 수도권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업종에 대해서는 "일괄 영업재개가 아닌 단계적 재개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또한 "지금의 감염 감소 속도가 가파르게 감소하는 게 아니라 완만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언제든 완화되면 다시 감염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이런 점들을 고려해 단계 조정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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