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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다음 달 백신접종 시작…全 국민 무료접종”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1-01-11 1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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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신년사 통해 약속, 자체 백신 개발도 ‘독려’

청와대 유튜브방송 캡처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이 급선무다. 점차 나아지고 있는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3차 유행을 조기에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자체 백신 개발도 계속 독려할 것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며, 안전성 검사와 허가, 사용과 효과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국제보건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동안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 위협으로 인해 정신적,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은 국민께 “고난의 시기를 건너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민과 의료진의 희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의료진은 헌신적으로 환자를 돌봤고 국민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줬다. 한국의 진단키트와 ‘드라이브 스루’ 검사방법, 마스크 같은 방역 물품은 세계 각국에 보급되어 인류를 코로나로부터 지키는데 기여했다”며 “K방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은 우리 국민에게 ‘회복의 해’ ‘포용의 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새해는 분명히 다른 해가 될 것”이라면서 “올해 우리는 함께 코로나를 이겨내고 온전히 일상을 회복하여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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