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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AR 척추수술' 플랫폼 개발
  • 정윤희 기자
  • 등록 2021-01-11 13: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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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 전반적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환자 수술 부위에 투영된 AR 기반 오버레이 그래픽으로 나사못이 들어갈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모습.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분야 연구팀이 AR 기술을 적용한 척추수술 플랫폼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가상증강분야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으로 진행됐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척추연구팀은 여러 대학과 국내 응용소프트웨어·광학기술 개발 업체와 함께 'AR 척수수술용 툴킷'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은 척추경 나사를 인체 구조물 위에 증강현실 기반의 오버레이 그래픽으로 정확하게 실시간 투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수술 집도의는 수술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수술 기구의 삽입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술 중 방사선 투시기를 이용해 'X-ray' 영상을 확인해야 했다. 하지만 이 플랫폼을 활용하면 수술 부위에 기구 삽입 위치를 바로 오버레이 시켜 기존의 척추 투시법을 대체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박상민 교수는 "앞으로는 이러한 AR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정교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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