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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만에 확진자 400명대…정부, 18일 거리두기 조정 예고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1-11 11: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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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17일 현행 거리두기 조치 종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확진자 증가 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7일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를 새롭게 결정해 이번 주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1,000명 안팎을 오르내렸지만 새해 들어 800명대, 600명대를 거쳐 400명대까지 줄어든 상태다. 최근 환자 발생 흐름을 보면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정부는 이번 주말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5명이다. 


지난 8∼10일(674명, 641명, 665명)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한 뒤 500명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400명대로 내려왔다. 전날보다는 214명 줄었다.


4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번 유행의 확산세가 본격적으로 거세지기 직전인 지난달 1일(451명) 이후 41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대폭 감소한 데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확진자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 주부터 적용할 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방안을 이번 주에 정한다고 발표했다.


정 총리는 "최근 확진자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그 이면에는 전국의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눈물과 희생이 있기에 마음이 편치 않다"며 "이 분들의 고통을 하루라도 빨리 덜어드리기 위해 이번 3차 유행을 확실히 제압하는 한 주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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