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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부정교합, 방치하다 영구치에 후유증 생긴다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1-01-08 15: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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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진·진료 통해 부정교합 예방해야"

이수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교수.

#초등학생 아이의 엄마 김모씨(39)는 고민이 생겼다최근 들어 아이가 식사 시 밥을 씹기 힘들어 하고 앞니로 면을 잘 끊지도 못하기 때문이다치아교정을 시작할까 싶지만아이의 유치가 모두 빠지고 영구치가 나면 자연스레 고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부정교합은 입을 다물었을 때 위 아래 턱의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거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아 심미적기능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하고 식사 시 밥을 제대로 씹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유전적인 부분이 크다하지만 타고난 치아와 턱의 모양과 크기 외에도 성장 환경의 영향생활습관이나 자세구순구개열 등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때문에 성장이 완료되기 전 유년기부터 올바른 생활습관과 자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수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치과교정과 교수는 "유년기에는 작은 생활습관 차이로도 치아 배열이 변형될 수 있다"며 "평소 치아 관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부정교합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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