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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거꾸로 올라가는 방광요관역류, 로봇 수술 효과적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0-12-16 1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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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재발 없이 소아청소년 환자 98% 로봇 수술 성공

송상훈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교수가 소아 방광요관역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송상훈 교수가 소아청소년의 방관요관역류 수술 후 요로 감염이 재발되지 않고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송 교수는 방광요관역류로 로봇 수술을 받은 소아청소년 약 120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 중 약 98%가 수술 후 요로 감염이 재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광요관역류는 요관과 방광이 연결되는 부분에 선천적으로 이상이 있거나 배뇨 장애, 하부 요관 폐색 등 때문에 발생한다. 심한 경우 요로 감염이 반복돼 신장 기능까지 손상될 수 있어 요관과 방광을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로 기존 개복 수술법의 성공률과 비슷한 정도로 재발 위험을 막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방광요관역류 로봇 수술이 미용적인 효과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송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방광요관역류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법에 비해 혈뇨나 방광 수축과 같은 후유증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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