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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를 만성적인 복통…'복부 근막통증후군' 일수도
  • 박광원 기자
  • 등록 2020-12-15 16: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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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음파 유도 통증유발점주사 통증 감소에 효과적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유튜브와 같은 SNS를 통해 혼자 운동하는 일명 '홈트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담 트레이너가 없다 보니 무리하게 운동을 해 근육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운동인 윗몸 일으키기는 복부 근육 강화에 효과가 있지만 무리하게 하는 경우 복부 근막통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복통으로 인해 다양한 검사와 내과적 진료 후에도 원인을 알 수 없고 만성적으로 복통이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근막통증후군은 지속적인 나쁜 자세나 특정 동작을 반복적으로 움직일 때 해당 근육의 과도한 수축과 이로 인한 국소혈류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는 2011년 복막 근막통증후군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초음파를 이용해 정확한 주사 위치를 확인한 후 주사 치료 후 응답한 38명 중 28명(73.7%)에게 통증이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대상자 중 만성적인 복통 때문에 다양한 검사를 해봐도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하고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었다. 이에 초음파를 이용한 통증유발점 주사를 처방하면서 복통감소를 보였다.


김동휘 교수는 "원인 모를 복통이 만성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 복부 근막통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며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에 우선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 만성화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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