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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0, 12월 1일 출시 앞두고 ‘기대감 상승’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0-11-26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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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도 2만 달러 눈앞


내달 1일 이더리움(Ethereum) 2.0 출시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앞서 이더리움 재단은 이더리움 2.0의 제네시스 블록(블록체인의 첫 번째 블록) 생성일을 12월 1일로 예고한 바 있다.


이더리움 2.0 출시를 위해 재단은 지난 5일 예금 계약(deposit contract)을 실시했으며, 24일 오전 52만4,288개의 이더(ETH)가 모여 목표치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이더리움 2.0은 예정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 2.0은 기존 거래 검증방식인 작업증명(PoW) 방식을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변경해 처리속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2.0 출시에 대한 기대감 외에도 최근 이더리움 블록체인 수수료 증가세와 기술적 모멘텀 강화 등을 가격 상승의 이유라고 말한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최근 상승한 후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이 뒤이어 가격이 오르는 ‘순환매 효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더리움은 캐나다인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2015년 7월 출시한 암호화폐 일종으로 ‘2세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1세대인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금융거래 시스템에 접목했다면 이더리움은 금융거래에 한정됐던 기존 블록체인 시스템을 금융거래 이외의 다른 분야로 확장 시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더리움은 현재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로 성장했다.


이와 더불어 비트코인 역시 2만 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앞서 1만 9,000달러 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비트코인의 경우 최근 각국 정부의 양적 완화정책과 글로벌 금융기업 등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더리움(ERC-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부 및 의료코인인 에스디코인(SDCOIN)은 기부자와 자선단체를 연결하며 기부금이 자선단체를 통해 피후원인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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